이외수 투병 근황..."도움 없인 아무 것도 못해...끝까지 버틸것"

장남 한얼씨 페이스북에 사진 공개
  • 등록 2021-09-23 오후 8:23:15

    수정 2021-09-23 오후 8:23:15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뇌출혈로 쓰러진 뒤 투병중인 소설가 이외수(75)의 근황을 장남 한얼씨가 공개했다.

소설가 이외수의 장남 한얼씨가 21일 이 작가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사진=이외수 페이스북 캡처)
이 작가의 장남 한얼씨는 지난 21일 이 작가의 페이스북에 “한가위를 맞아 아버지 근황 전해드린다”며 “아버지께서는 아직 재활병원에서 재활 치료 중이다”고 적으며 이 작가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속 이 작가는 투병 생활 탓에 야윈 얼굴로 목에는 흡인기를 꽂고 있었지만, 카메라를 바라보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이어 “예전보다 의식도, 눈빛도 많이 좋아지셨다”면서도 “아직까지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다. 연하장애(삼킴장애)가 나아지질 않아 콧물 식사와 석션(흡인기)을 떼어내지 못하고 있다. 얼마 전엔 감기까지 와서 기력도 급격히 쇠해지셨다”고 밝혔다.

한얼 씨는 “오늘은 아버지와 약속을 하고 왔다. 올해 안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아버지도, 저희도 끝까지 버텨내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또 “오늘은 한가위이자 아버지의 생신이다”며 “케이크 하나 없이 공허한 병원 복도에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드려야 했지만 마음만큼은 단단하게 다짐을 했던 날이다”고 했다.

한편 이 작가는 2014년 위암 2기 판정 후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3월 22일에는 뇌출혈로 쓰러져 응급 수술을 받은 뒤 현재까지 병원에서 재활 중이다.

최근에는 2019년 이 작가와 졸혼을 선언한 아내 전영자씨가 이 작가의 간호를 위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졸혼’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전 씨는 “그가 불쌍하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 기운 나게 도와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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