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야, 극장이야?"…BMW 뉴 7시리즈, 럭셔리 대형 세단 시장 잡는다

뉴 7시리즈, 11월 국내 공식 출시
디지털화로 엔터테인먼트 요소 극대화
BMW 시어터 스크린 첫 적용
  • 등록 2022-05-25 오후 5:35:28

    수정 2022-05-25 오후 5:35:28

[사진·글=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BMW코리아가 오는 11월 국내에 공식 출시할 뉴 7시리즈 실물을 공개했다. 뉴 7시리즈는 디지털 경험을 극대화해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탈바꿈한 모습이다. 뉴 7시리즈가 국내 럭셔리 대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지 주목된다.

BMW코리아는 오는 11월 뉴 7시리즈를 공식 출시한다. (사진=손의연 기자)
BMW코리아는 24일 서울시 동대문구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BMW 엑설런스 라운지’를 통해 ‘BMW 740i M스포츠’ 모델과 ‘BMW i7 x드라이브60’의 실물을 공개했다. 이날 전시된 뉴 7시리즈는 시제품으로 최종적으로 완성된 양산 모델은 아니다.

BMW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는 1977년 첫 선을 보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뉴 7시리즈는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한국은 BMW 7시리즈 판매시장 중 중국,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으로 꼽힌다.

우선 뉴 7시리즈의 외관 디자인은 전 세대보다 웅장해진 느낌을 준다. 기존 7시리즈보다 높아진 느낌으로 롤스로이스의 앞면 디자인처럼 각진 느낌을 살렸다.

차체 앞면의 헤드라이트 유닛은 상하 두 부분으로 분리됐다. BMW의 시그니처인 중앙 키드니 그릴 역시 전보다 커진 느낌으로 시선을 끈다. 내연기관차의 그릴은 엔진 열을 식히는 기능을 하지만 미래차 시대 그릴의 역할은 변화한다. 커진 키드니 그릴은 자율주행차 시대 그릴의 역할을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향후 그릴에 디자인 기능뿐만 아니라 센서 감지 등 기술적인 역할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BMW 뉴 7시리즈의 실내 모습 (사진=손의연기자)
실내 디자인도 크게 변화했다. 전 라인업에 롱휠베이스를 적용해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전 세대 대비 전장이 130mm 더 길어졌고 전폭도 48mm, 전고 51mm, 휠베이스 5mm 늘어났다.

실내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경험이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다. 도어에 붙은 터치 스크린은 냉난방 장치 등 차량 내 환경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극대화했다. 뉴 시리즈엔 ‘BMW 시어터 스크린’이 처음 적용된다. BMW 시어터 스크린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첫 선을 보였다.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BMW 시어터 스크린은 32대9 비율의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8K 해상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사상 최초로 유튜브 온디맨드 영상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한다.

BMW는 뉴 7시리즈에 ‘BMW 시어터 스크린’을 처음 탑재했다. (사진=손의연 기자)
헤드레스트 내장 스피커와 등받이 옵션 익사이터 스피커를 포함한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돼 뒷좌석에 앉으면 극장을 방불케 한다. 국내 출시 시점엔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뒷좌석의 승차감도 한층 개선됐다. BMW 브랜드 특성상 스포티한 주행감이 강조되는데 이번 7시리즈는 뒷좌석에 앉는 승객을 더욱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옵션 사양인 캐시미어 시트는 부드럽고 고급스러워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다운 느낌을 더한다. BMW코리아는 오는 7월 7일부터 뉴 7시리즈의 사전예약을 받고 11월 공식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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