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두산중공업에 1조 자금 지원 검토

홍남기 부총리 주재 산경장 회의 결과
산은·수은, 내주에 자금 지원안 발표
  • 등록 2020-05-29 오후 4:43:49

    수정 2020-05-29 오후 4:43:27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지난 3월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두산중공업(034020)에 1조원 이상의 추가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정부는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23차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산경장) 회의에서 이같은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정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채권단이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 사업재편 과정에서 브릿지론 형태의 1조원 이상 추가자금 지원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내주에 채권단인 산은·수은은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채권단은 두산 측과 협의 등을 통해 두산 계열의 전반적인 유동성을 점검했다. 두산중공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중장기 사업개편 방안 및 재무구조 개선계획 등도 마련해왔다.

채권단은 이날 산경장 회의에서 △향후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을 목표로 사업구조 개편 실시 △대주주 유상증자, 주요 계열사 및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계획 이행 등 두산중공업 정상화 방안을 보고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를 통해 두산중공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정상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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