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입양아 출신 테러 용의자 첫 공판

지난해 1월 프랑스서 체포
  • 등록 2014-10-21 오후 6:43:41

    수정 2015-03-10 오후 2:15:37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한국 입양아 출신 프랑스인 플라비엥 모로가 시리아 이슬람 무장단체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고 프랑스 공영 라디오(RFI)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검찰은 모로에게 테러 모의 혐의로 7년형을 구형했다. 인터넷에서 폭탄제조법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동선을 파악하려 한 혐의로 그의 동료 파리드 제바르도 같은 형을 구형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된 모로는 무슬림 룸메이트를 만나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그는 이후 지하드(성전)에 참여하려고 2012년 11월 소총과 탄약을 구입한 뒤 시리아 아트베 지역으로 갔다가 약 열흘 만에 귀국했다.

모로는 “지하디스트는 흡연하면 안 되는데 금연껌을 갖고 갔지만 담배를 피우고 싶어 참을 수 없었다”며 “전자 담배를 사러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위조 여권을 구입 하려다 지난해 1월 프랑스에서 체포됐다. 당시 금괴 2개와 금화, 5080유로를 소지하고 있었다.

그가 쓴 노트와 프랑스 당국의 도청 결과 그는 독일 요르단 이스라엘을 포함해 여러 나라를 전전했고 인터넷을 통해 수백 차례 폭탄제조, 알카에다에 대한 정보와 올랑드 대통령을 만날 방법을 찾았던 제바르와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프랑스 내에서 13차례 범죄 전과가 있다. 선고기일은 다음 달 13일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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