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량공유업체 리프트, 신규고용 중단·예산삭감

인건비 상승·경기침체 우려 속에 허리띠 졸라매
1분기 실적 좋았지만 주가는 부진…올해 들어 60%↓
  • 등록 2022-05-25 오후 5:37:10

    수정 2022-05-25 오후 5:37:1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차량공유업체 리프트가 각종 비용 상승과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 긴축 경영에 들어갔다. 신규 채용을 중단하고 각종 비용 절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리프트 본사. (사진= AFP)


24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존 짐머 리프트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신규고용을 중단하고, 일부 부서의 예산을 삭감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리프트는 또 주가 하락으로 스톡옵션 보상액이 급격하게 감소한 일부 직원들에게는 새 스톡옵션을 통해 이를 보전해주기로 했다.

짐머는 “다른 기업 경영자들과도 이야기해 본 결과 모든 기업이 경기둔화 우려와 급격한 투자심리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 냉정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며 “예상보다 회복이 더디고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리프트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 인건비 상승 등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리프트 주가는 60% 이상 떨어지면서 나스닥지수 대비 2배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프트뿐 아니라 미국 기술 기업들은 올해 들어 급격하게 달라진 경영 환경에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신축으로 들어선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박이 가중되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높아지고 있어서다.

유동성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각종 비용 부담은 높아지자, 기술업체들은 고용 동결, 구조조정, 비용 삭감 등을 단행하며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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