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경수 유죄판결 묻자…“지역화폐 관심 좀” 동문서답

31일 ‘지역화폐 도입 활성화 토론회’ 참석차 국회 방문
김경수 관련 질문 모두 무시…법원 자극·논란 증폭 고려한 듯
  • 등록 2019-01-31 오전 11:46:37

    수정 2019-01-31 오전 11:46:37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한정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1심 유죄판결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물었다.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경제문제, 서민의 삶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말을 돌렸다.

31일 이 지사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화폐 도입 활성화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해당 토론회는 경기도가 주관했다.

그는 ‘김 지사 판결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느냐’, ‘판결에 대한 입장은 없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대부분 침묵으로 일관했다. 관련 질문 요구가 이어지자 “오늘 토론한 지역화폐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 사람의 민생처럼 중요한 게 어디 있겠나”며 화제를 바꿨다.

이 지사는 ‘1심 재판장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비서를 역임해 판결에 신임하지 못한다는 반응이 있다’는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고 행사장을 떠났다.

현재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등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자신의 발언으로 사법부를 자극하고 논란이 증폭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언급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서울중앙지법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조작 공모 및 일본 센다이 영사직 제안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하고 법정 구속했다. 민주당은 1심 재판장의 양승태 전 대법원장 비서실 근무경력을 문제 삼아 사법농단 세력의 보복판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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