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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열도 재활용…네이버의 친환경 탄소 저감 기술

<기승전 ESG 어떻게>(8)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계 최초 ‘리드’ 플래티넘 인증
열 내는 서버가 직접 측정…서버실 냉방 효율화
“연내 준공 제2사옥도 리드 플래티넘급으로 준비”
  • 등록 2021-04-14 오후 4:16:00

    수정 2021-04-14 오후 4:16:00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2013년 6월 춘천에 개관한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은 국제 친환경건물인증제도인 LEED 뉴컨스트럭션2009에서 데이터센터로는 세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한 곳이다. 데이터센터 각에서는 △버려지는 열을 동절기 도로 열선에 재활용한 스노우 멜팅 △외부 경관 조명과 온실 난방에 태양광 및 태양열 발전 이용 △외부 공기를 통한 자연 냉각 시스템 등을 활용하고 있다.

▲LEED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네이버의 춘천 데이터센터 ‘각’. (사진=네이버)
집에서도 컴퓨터를 오랫동안 사용하면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듯이 데이터센터 내에서 운영되는 수천, 수만 대의 서버에서도 열이 발생한다. 서버에서 열이 발생하면 주변 공기가 뜨거워지는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가장 기초적으로 온도 센서를 이용해서 온도를 측정하고 있다. 온도 센서는 서버가 위치하는 랙(Rack)과 랙 사이 복도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 내에 설치된 3만여개 센서를 바탕으로 모든 온도 감지 및 조절 단계가 자동으로 이뤄져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설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2019년 연간 217메가와트의 전력을 절감했다. 나아가 서버실 내 한정된 공간에서 온도 센서를 너무 많이 설치함으로써 공간이나 업무 효율성, 비용 측면에서 비효율이 발생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PTAS’ 솔루션을 도입했다.

PTAS는 서버실 냉방을 위한 모니터링을 외부 센서에 의지하지 않고 실제 열을 직접 발생시키는 서버에서 직접 측정하고 이를 적절히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전달해 냉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 서버의 내부 센서를 이용해 서버에 들어가거나 서버에서 밖으로 배출되는 공기의 온도 및 풍량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열이 발생하는 경우 서버의 리소스 사용량이 어떻게 되는지 등을 전체적으로 서버를 통해서 확인하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97톤 줄일 수 있었다. 이처럼 각은 곳곳의 시설에서 자연 에너지를 활용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개선책을 끊임없이 마련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약 2만톤 가까이 감축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각’의 서버실 공간. (사진=네이버)
2010년 준공한 네이버의 사옥 ‘그린팩토리’는 설계 단계부터 환경을 고려해 에너지 절약형으로 건축했으며 열 차단 칸막이(루버), LED 조명, 인버터 등의 설비 투자와 지열 설비를 이용한 여름철 전기 소비량 감축, 설비 운영 개선 등의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으로 매년 5%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린팩토리의 친환경 운영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높이 인정받고 있다. 2014년 기존 건물 분야에서 세계 최고 점수를 얻으며 LEED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으며 2016년에는 ‘한국에너지효율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올해 본사 사옥 바로 옆에 준공 예정인 제2사옥도 LEED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및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을 기준으로 계획되고 있으며 지열시스템과 태양광 발전설비, 외부 전동 차양 및 고단열 창호가 결합된 이중외피 등을 적용해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건축물로 건설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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