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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확진자수 최대치 경신..환율, 장중 1150원 재탈환

달러인덱스 93선 반등, 3개월만에 최고 수준
국내외 코로나 경계감이 반발 매수 심리 눌러
  • 등록 2021-07-21 오후 2:48:57

    수정 2021-07-21 오후 2:50:14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원 가량 오르면서 장중 1150원대를 재탈환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환율은 1140원대로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를 키웠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졌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반께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 오른 11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원·달러 환율 1개월물 하락을 감안해 1.7원 하락한 1148.70원에 출발했으나 오전 11시 이후 상승 전환했다.

환율 상승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진 탓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84명을 기록, 일주일 만에 역대 최다 수치를 갈아치웠다. 4차 대유행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한 거리두기 상향 조정에도 비수도권까지 코로나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 감염자 비중은 나흘 연속 30%를 넘어서면서 2000명 돌파도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다.

국내증시에서 장 초반 매도폭을 줄이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코스피 시장에서 4300억원 가량 내다 팔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하루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 1100억원 가량 매도하는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낸 달러인덱스도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에 93선으로 올라섰다. 3개월여만의 최고 수준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봉쇄조치를 완전히 해제한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에 미국은 전일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상향하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2% 하락한 1.1773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와 함께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시장에선 금리가 추가 하락하면서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9%포인트 하락한 1.401%, 10년물 금리는 0.12%포인트 내린 1.881%를 기록하고 있다.

한 증권사의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 역대 최다치 소식이 원화 약세 압력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 초반 위험회피 심리가 잦아드는 듯했지만 코로나19 경계감이 커지면서 달러가 다시 분명한 강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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