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충청권 시도지사, 예산정책협의…"충청 잠재력 발현 지원"

권성동 "尹 '충청의 아들' 기대 큰 것 알아"
김태흠 지사 "尹공약 예산에 반영토록 노력해야"
  • 등록 2022-08-03 오후 5:16:22

    수정 2022-08-03 오후 5:16:2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수도권과 영호남을 잇는 허리와도 같은 충청 잠재력이 최대한 발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시청에서 열린 충청권 지자체장과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북·충남 예산정책협의회(예정협)에서 “특별히 윤석열 대통령이 ‘충청의 아들’이고 집권여당 정책위의장인 성일종 의원도 서산·태산을 지역구로 둬 지역에서의 발전 기대가 큰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시도지사가 지역 발전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 중앙당을 찾고 중앙정부와도 긴밀히 소통해달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네 분과 협력해 충청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에서 열린 2022년 국민의힘-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지방선거 때 광역단체장 네 분을 교체한 만큼 전국 어느 지역보다 변화를 크게 원한 것으로 네 분의 책무가 막중하다”고 운을 뗐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등 충청권 시도지사 4명을 배출했다.

성 의장은 이어 “유일하게 인구가 꾸준하게 늘고 있는 충청권에 더 좋은 정주요건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며 “대전에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세종에 조치원역 KTX 정차, 충남에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충북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완공 등 미래를 결정할 여러 사업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시도지사 4명은 각 지역에 발전 예산이 배정될 수 있도록 당이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은 내륙이라는 이유로 해양수산부 예산을 받지 않는, 10조원에 가까운 역차별과 규제만 받고 있다”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당시 인력 양성을 용인·평택 수도권에 집중해 도민에게 실망을 줬다”고 문제를 환기시켰다. 김 지사는 “충청권 메가시티와 관련해 충청 광역 철도망이 현안으로 떠올랐는데 도심 철도가 없는 청주를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김태흠 지사는 “대통령이 충남에 약속한 7개 공약, 15개 정책과제가 있는데 이행 여부를 챙기는 컨트롤타워나 기구가 없어 예산 반영이 불투명하다”며 “충남 일부가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공공기관 이전 등이 제시되지 않아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이장우 시장은 “산업용지 500만평(1652만8926㎡)을 조기 구축할 수 있도록 예타 통과나 개발 제한 해제 등 신속한 행정 절차를 도와달라”며 “연내 방위사업청 태스크포스(TF)팀이 대전에 조기 내려오고 ‘레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도시철도 2호선과 트램 건설 등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시장은 “세종에 아파트가 많지만 무주택 가구가 절반을 넘는 만큼 공급 비율을 60%에서 80%로 상향해 세종시민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종시를 교육자유특구로 선정해줄 것도 요청했다.

3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에서 열린 2022년 국민의힘-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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