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로쿠, 공매도 대상이다”…왜 [서학개미 리포트]

경기침체·경쟁심화 등으로 2024년까지 적자 전망
"지출만 늘리는 경영도 문제" 지적
투자의견 '매도'·목표가 60달러...현주가대비 28%↓
  • 등록 2022-08-09 오후 3:35:51

    수정 2022-08-09 오후 3:38:27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근본적으로 로쿠는 공매도 대상이다.”

미국의 투자조사업체 피보탈리서치그룹이 TV스트리밍 기업 로쿠(ROKU)에 대해 평가한 문장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피보탈리서치그룹의 제프리 울러다르작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로 영업환경이 더 악화될 수 있다”며 “로쿠의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보유’에서 ‘매도’로 낮추고 목표주가는 60달러를 유지했다.

현재 로쿠의 주가가 83.6달러인 것을 고려할 때 28% 넘게 더 내려야 한다는 얘기다.

로쿠는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등에서 TV 스트리밍(OTT)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관련 콘텐츠 배포는 물론 브랜드 채널 판매, 스트리밍 플레이어, 오디오 및 스피커 제품 등을 취급하고 있다.

울러다르작은 “금리 인상으로 당분간 수익 개선이 어려운 상황에서 연구개발 및 마케팅 투자 등 지출만 늘리는 경영을 하고 있다”며 “로쿠가 끔찍한 수준의 2분기 실적과 3분기 전망치를 내놓은 데 이어 내년은 물론 2024년까지도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강력한 경쟁자들의 참여로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로쿠는 쇼크 수준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억1230만달러의 순손실과 82센트의 주당순손실을 기록한 것. 이는 1년 전 7350만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데다 시장전망치인 -0.71달러에도 크게 못 미치는 성적였다. 로쿠는 이어 3분기 매출액이 7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시장 전망치인 8억9830만달러보다 낮은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당시 월가에서는 단기적으로 로쿠가 수익성 개선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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