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자동번역 솔루션 업체인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이 2014 부산 ITU 전권회의 기간 동안 부산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해 부산 시티투어 버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자사의 ‘통역비서’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공개하기로 했다.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은 21일 2014 부산 ITU 전권회의가 언어장벽 없는 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통해 한, 중, 일, 영 4개 국어의 통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통역비서 앱은 4개국 언어의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 통역을 지원할 뿐 아니라 관광, 쇼핑, 식사, 교통 등 상황별 18개 분야 30개국 전문 회화를 수록하고 있다.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은 이를 통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안드로이드용 앱은 지난 18일부터, iOS용 앱은 다음 달 1일부터 누구나 내려받아 쓸 수 있다.
김동필 시스트란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이미 여수 엑스포와 인천 아시안게임 등의 국제행사를 통해 입증된 시스트란의 기술력이 이번에는 부산을 찾은 해외 참가자들과 관광객들의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