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21일 공시를 통해 김 대표가 자사주 9만7886주를 장내 매수했으며 매입 금액은 15억원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6~7월에 20만4645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번에도 9만7886주를 추가 매수함으로써 지금까지 53억원의 자금을 들여 자사주 총 30만2531주를 보유하게 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 특수목적법인 에이치씨아이에이치(HCIH)를 통해 한컴 지분 9.89%를 인수했다. 올해 매입한 개인 지분까지 더해져 총 11.0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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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은 삼성SDS(018260), 신세계(004170), NHN두레이, 네이버클라우드 등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상반기 주주서한을 통해 밝혔던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변화도 추진 중이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를 통해 사업영역 재편을 검토 중이다.
최근 한컴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협업해 ‘온북’을 개발했다. 온북은 공무원들이 출장·재택 중에도 보안 규정을 지키면서 업무를 볼 수 있는 노트북이다. 한컴은 이같은 온북 확산 사업 관련 협의체 대표사를 맡고 있다. (참조 이데일리 2022년 9월6일자 <“100만 공무원 PC 대전환..4조원 넘는 혈세 절감할 것”>)
한컴은 하반기에 새로운 시장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 7월 한컴MDS를 매각하고 매각 대금을 ‘글로벌-데이터-서비스’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메타버스, 우주 사업 등 미래 신산업에도 뛰어 들었다.
그는 “한컴은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 진출도 본격화해 사업을 다각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