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에 대규모 문화행사 줄줄이 취소(종합)

2015 서울국제도서전, 6월에서 10월로 연기
제8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무기한 연기
  • 등록 2015-06-09 오후 7:08:57

    수정 2015-06-10 오전 9:23:31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여파로 6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대규모 문화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15 서울 국제도서전’은 행사를 10월로 연기했다. 또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 예정인 제8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무기한 연기됐다.

이번 조치는 메르스 확산에 따른 시민불안을 해소하고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대규모 행사를 치르기 위한 것.

서울국제도서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독자중심 책 문화축제를 표방한 문화행사. 고영수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은 “메르스로 인한 심리적 불안이 있는 만큼, 6월 중순에 도서전을 개최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피하고 보다 좋은 여건에서 많은 성과를 얻기 위해 개최시기를 조정했다”며 “국내외 출판사와 작가님, 관계자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표명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개최시기를 10월 7일부터 11일까지로 연기했다. 10월은 특히 한글날과 ’책의 날‘이 포함된 만큼 보다 의미있게 행사를 치르겠다는 각오다.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무기한 연기는 아쉬움이 더 크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관계자는 “메르스 확산에 따라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고 밝혔다.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의 경우 지난해에도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5월로 예정됐던 행사를 7월로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행사 역시 메르스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어야 향후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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