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기·오연서, 안재현과 염문설 '발끈'..구혜선 인스타 "호텔 사진" 누구?

  • 등록 2019-09-04 오후 6:09:08

    수정 2019-09-04 오후 6:09:0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오연서(32)에 이어 김슬기(28) 측이 구혜선(35)의 남편인 안재현(32)과의 염문설을 부인했다.

구혜선은 4일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가 자신과 안재현이 지난 2년간 나눈 문자 내용을 공개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혼 사유는 안재현의 외도 때문”이라며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입장이 왔다 갔다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구혜선이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라고 폭로하면서 MBC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 중인 여배우들에게 불똥이 튀었다. 현재 안재현은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해당 작품의 주연을 맡아 오연서, 김슬기 등과 촬영 중이다.

배우 김슬기 (사진=이데일리DB)
이날 오연서의 소속사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측은 “구혜선이 언급한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 및 기타 내용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추측성 글을 공식적인 SNS에 올린 구혜선에 대해 명예훼손이자 허위 사실 유포임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김슬기의 소속사 눈컴퍼니 역시 “안재현과의 염문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사건과 전혀 관계없는 일이다. 언급되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안재현 측근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안재현은 결혼 후에 다른 여자와 호텔에 간 사실도, 외도한 적도 없다”라며 “그러니 당연히 사진 자체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혜선이 말한 ‘컴퓨터에서 발견된 다른 여자와 있는 사진’은 그가 직접 tvN ‘신혼일기’에서 말한 안재현의 전 여자친구 사진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스스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밝힐 정도의 에피소드를, 마치 결혼 후에 있었던 일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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