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환 전 의원, 낫으로 ‘교회 세습 반대’ 현수막 훼손해 입건

김 전 의원 16일 오전 명성교회 앞에서 승강이 벌여
1995~2003년 강동구청장·국회의원 2선 거쳐
경찰 "판례 분석 등을 통해 추가 혐의 적용 여부 결정"
  • 등록 2019-06-17 오후 6:47:28

    수정 2019-06-17 오후 6:47:28

김충환 전 한나라당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앞에서 현수막을 훼손하다 경찰에 의해 제지당하고 있다. (사진=교회개혁평신도행동연대 유튜브 갈무리)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김충환 전 한나라당 의원(65)이 흉기를 들고 자신이 다니는 교회 세습에 반대하는 현수막의 설치를 방해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김 전 의원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16일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앞에서 교회 세습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설치하던 현수막의 끈을 낫으로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김 전 의원을 제지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이 현수막 끈 1개를 자른 이후 시위대가 항의하며 승강이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판례 분석 등을 통해 재물 손괴 등 김 전 의원에 대한 추가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전 의원은 1995년~2003년 강동구청장을 거쳐 17·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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