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제7대 상근부회장으로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을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총은 이날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제52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동근 신임 상근부회장의 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이 신임 상근부회장은 경제부처 관료, 경제단체 부회장, 경제연구원 원장 등을 두루 거친 경제·노동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제23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노동부 사무관·상공부 사무관,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등 주요 경제부처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평소 온화한 성품에 특유의 유연함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조직 안팎으로 신망이 두텁고, 기업·정부·언론 등 풍부한 네트워크 역량을 갖춰 조직의 안정과 다른 경제주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총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 고용 대란 등 경제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향후 경총이 종합경제단체로서 역할과 위상을 높이고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정부와 기업 간 원만한 조정자 역할을 수행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업재해 예방 등을 위한 노사 공동 캠페인, 노동시장 유연·안정성 제고를 위한 사회적 대타협 추진 등 노사협력 사업에도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