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국내에서의 혈장치료제는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와 녹십자에서 공동개발했다”며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60명의 환자 모집을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장 소장은 “호이스타는 경구투여제이며 90명의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시험한 임상시험 결과 호이스타 투여군에서 임상증상이 빨리 개선되고 시간에 따라 체내 바이러스가 조금 더 빠르게 감소하는 경향성을 보였지만 임상시험 환자 수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향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환자 수를 늘린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렘데시비르의 효과가 크지 않다는 보고들이 있어 중증환자에 대한 치료제가 추가로 필요한 상태”라면서도 “현재까지 국내에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호이스타에 대해서는 2020년 12월 31일 중증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에 대한 식약처 승인이 이루어졌다”면서 “주관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 중이지만 현재 여러 가지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산소투여가 필요하지 않은 경증환자에게서 덱사메타손과 같은 스테로이드 제제를 투여하는 것은 오히려 사망률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경증환자에서는 스테로이드를 투여하지 말아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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