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LG CNS 간 이견, 한국스마트카드 대표 연임 불투명

서울시, LG CNS 출신 최대성 대표이사 재선임에 반대
차기 대표 선임시까지만 임시 임기 연장
  • 등록 2015-04-03 오후 4:29:15

    수정 2015-04-03 오후 4:39:5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최대성 한국스마트카드 대표이사의 재선임이 불투명해졌다. 지난 달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결정이 무기한 연기된 것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스마트카드는 지난 달 31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주요 주주간 합의에 실패했다.

서울시와 LG CNS 측 이사 간 이견으로 최 대표의 임기 연장을 결정하지 못한 것이다. 현재 서울시와 LG CNS는 이견을 좁히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 차기 대표이사 선임시까지만 당분간 최 대표가 대표직을 이어간다.

[제공=한국스마트카드]
최 대표의 임기는 3년으로 이번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여부가 결정됐어야 했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서울시가 지분 36%, LG CNS가 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사회는 서울시 측 2명, LG CNS 측 인사 2명으로 이뤄져 있다.

당초 서울시와 LG CNS 측은 최 대표의 임기 연장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시가 LG CNS의 영향력을 빼앗기 위해 막판에 이를 뒤집었다는 후문이다. LG CNS 출신인 최 대표를 대신해 서울시 측 인사를 내려보내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서울시 정무 관련 조직에서 최 대표의 임기 연장을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스마트카드는 LG CNS가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을 하는 대가로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티머니 교통카드 발행과 서울시 대중교통 정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LG CNS 측은 당초 한국스마트카드의 경영은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기로 한 만큼 서울시 측 인사를 내려보내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급변하고 있는 핀테크(기술금융) 시장에 대응하고 해외 시장 개척 등을 위해서는 경영의 안정성이 확보돼야 한다”면서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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