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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취하는 즐거움"…홈술族에 편의점 방긋

편의점, 주류·안주류 매출 껑충…안주류 50% 이상 급증
유통업계 전반 홈술 문화 영향…미니 주류 인기
편의점 업계, 주류·안주 카테고리 강화…주류 전문 매장도 도입
  • 등록 2019-03-05 오후 3:21:44

    수정 2019-03-05 오후 3:21:44

홈술 문화 확산으로 편의점 주류와 안주류 매출이 크게 뛰었다. 이마트24는 주류 전문 매장 도입 등 발 빠르게 홈술족 공략에 나섰다.(사진=이마트24)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홈술족(族) 부상에 편의점 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집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안주와 주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편의점 업계는 홈술족 증가를 전망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전문점과 관련 상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주류와 안주용 식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CU의 자료를 살펴보면 대표적인 주류인 맥주와 소주의 지난해 매출 신장률은 각각 전년대비 9.1%, 9.5%를 기록했다. 특히 같은 기간 와인, 청주(고량주 등), 사케 등 기타주류 매출은 전년 대비 18.1% 신장해 눈길을 끌었다.

주류와 함께 먹을 안주류의 소비는 더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족발, 훈제 닭다리 등 냉장안주 매출은 지난해 51.1% 급증했다. 냉장안주는 지난 2016년 49.6%, 2017년 57.7% 신장을 기록할 만큼 최근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는 카테고리다.

GS25에서도 주류와 안주류의 매출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류는 2016년 28.4%에서 지난해 19.1%로 두 자리수 성장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기간 냉장안주류는 57.6%에서 48.8%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냉장안주류는 올해도 전년대비 22.2%의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이마트24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시범운영한 주류 전문매장의 매출이 평균 대비 2배 높게 나왔다. 특히 2만원 이하의 주류 매출이 70%를 차지했다. 이마트24의 주류 전문 매장은 와인, 수제맥주, 위스키 등을 120여가지 취급하는 곳이다.

편의점에서 안주류를 구매하고 있는 모습.(사진=BGF리테일)
유통업계는 이런 현상을 집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홈술 문화의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홈술 문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삐에로쇼핑의 주류 매출 중 미니 주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월 10%에서 현재 25%까지 늘었다. 이에 삐에로쇼핑은 미니 주류의 상품수를 27가지에서 60여가지로 늘렸다.

이마트에서도 지난해 미니 양주의 매출이 45% 급증하면서 전체 양주 매출(4.5%) 성장을 이끌었다. 맥주 시장 역시 미니 맥주의 매출이 전년대비 62%가량 뛰어오르며 성장을 도모했다.

홈술족의 영향이 커지면서 편의점 업계는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는 추세다. CU는 ‘불닭왕교자’와 ‘까르보 불닭왕교자’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며 홈술족 공략에 나섰다.

GS25는 오모리김치 원물을 이용한 두부김치찌개와 유명 제조사와 협력을 통한 프리미엄 죽 상품, 안주로도 이용할 수 있는 매운돼지갈비찜, 매운간장찜닭, 누룽지반계탕 등으로 홈술족 안주 구매심리를 자극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포장 사케 등 주류 상품 카테고리를 강화한다. 이마트24는 19개 점포에서 시범운영한 주류 전문 매장을 연내 500개까지 확대 운영해 홈술족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홈술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주류와 함께 안주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편하게 집에서 음주를 즐기려는 문화는 앞으로도 성장할 것으로 보여 관련 마케팅 강화는 물론 상품 출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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