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7명의 추가확진자가 발생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의료인 및 직원 2000여명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한다.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은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카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에서 31일 병원 8층 간호사 1명과 환자 2명, 간병인 4명 등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 안병용 시장과 박태철 의정부성모병원장, 황범순 부시장.(사진=정재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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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시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접촉자는 즉각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어 경기도에 확진자 병상 배정을 요청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배석한 박태철 의정부성모병원장은 “현재 3명의 경기도 역학조사관이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펼치고 있으며 병원 역시 8층 내과병동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의료진과 환자, 간병인에 대해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며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7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고 역학조사 결과는 오후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 자체적으로 코호트격리를 결정할 수는 없으며 방역당국의 방침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경기 양주시 소재 베스트케어요양원 입소자였던 75세 남성 사망자와 동두천시 거주자인 82세 여성이 잇따라 확진자로 밝혀진데 이어 31일에는 병원 간호사와 간병인 등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8층 병동은 폐쇄했으며 의사와 간호사 등 전체 직원 51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