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리모델링 시장 10년 후 44조원 규모 성장

건산연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
현재 30조원 규모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 계속 커질 듯
주택용 리모델링 비중 낮아 공급차원에서 활성화 해야
  • 등록 2020-09-16 오후 2:16:14

    수정 2020-09-16 오후 2:16:14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현재 30조원 규모의 국내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이 10년 후에는 4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1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전망과 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개수’와 ‘유지·보수’를 포함한 국내 리모델링 시장 규모를 30조원으로 추정했다.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서울 서초구‘잠원 동아아파트 리모델링 예상 투시도(사진=희림종합건축사무소)
건축물 유지·보수 시장은 △2020년 12조7950억원 △2025년 13조 7590억원 △2030년 14조 7230억원으로 추정된다.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은 △2020년 17조2930억원 △2025년 23조3210억원 △2030년에는 29조 3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대부분은 비주거용 건축물이다.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내부 구성비를 살펴보면 2002∼2019년간 평균적으로 비주거용 건축물 95%, 주거용 건축물 5% 수준이다.

비주거용 리모델링의 착공면적은 2002년 1292만㎡에서 2019년 1961만㎡로 17년간 연평균 2.48% 증가했다. 비주거용 건축물을 다른 용도로 전환하거나 기존 시설을 확충하는 리모델링이 늘었다.

반면 주거용 리모델링의 착공면적은 2002년 104만㎡에서 2019년 64만㎡로 17년간 연평균 2.8% 감소했다. 주거용 리모델링은 단독주택 중심의 소규모 공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 리모델링 착공 현황을 보면, 2010년 10만㎡ 수준에서 2015년 6만㎡로 감소했다가 2019년 16만㎡로 증가하는 불규칙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리모델링 착공 면적 중 공동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에 0.8%에 불과하다.

박 연구위원은 “노후 건축물 중 상당량은 재건축하겠지만, 리모델링 기술의 발전, 정부의 리모델링 활성화 정책, 리모델링에 대한 시민 의식의 개선 등을 감안할 때 향후 건축물 리모델링의 활성화도 주목을 받을 것이다”며 “특히 공동주택 리모델링, 저개발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 개선, 용도변경 리모델링을 통한 주택공급 등 주거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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