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수능 시험 한달 늦춘다…7월7~8일

후베이·베이징 등 일정 조정 의견 검토
코로나19 속 중국 19개 지역 개학 일정 발표
  • 등록 2020-03-31 오후 2:24:01

    수정 2020-03-31 오후 3:22:17

사진출처=바이쟈하오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코로나19로 중국 각 지역의 개학 시기가 늦어지면서 중국 당국이 대학 입학시험 일정을 한달 연기하기로 했다.

중국 교육부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의 승인을 거쳐 6월 초 예정이던 가오카오(高考·중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를 7월 7∼8일로 연기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7월 7일 어문, 수학 과목 시험을 치르고, 다음 날인 8일에는 문과 종합 및 이과 종합, 외국어 과목 시험을 치른다.

다만 교육부는 후베이성과 베이징시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가오카오 일정을 조정하는 의견을 제시하면 검토를 거쳐 동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후베이성은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이고, 베이징시는 해외 역유입 환진자가 가장 많다.

아울러 산시(山西), 항저우, 닝보, 푸저우, 텐진 등 19개 지역은 4월 치러지는 고등학교 입학시험인 ‘중카오’(中考)를 연기하기로 발표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각 지방정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늦췄던 각급 학교의 개학을 시작했다. 개학 일정은 각 성마다 다르다. 지금까지 19개 지역이 개학시기를 발표했다.

가장 먼저 개학을 시작한 곳은 칭하이성이다. 이후 구이저우, 신장, 윈난, 내이멍구 등이 3월 중하순 고등학교 3학년, 중학교 3학년 학생의 등교를 먼저 허가했다.

중국 대도시의 경우 정식 개학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역유입되는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다. 베이징의 경우 다음 달 13일부터 온라인으로 2020년도 1학기 수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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