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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육부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의 승인을 거쳐 6월 초 예정이던 가오카오(高考·중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를 7월 7∼8일로 연기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7월 7일 어문, 수학 과목 시험을 치르고, 다음 날인 8일에는 문과 종합 및 이과 종합, 외국어 과목 시험을 치른다.
아울러 산시(山西), 항저우, 닝보, 푸저우, 텐진 등 19개 지역은 4월 치러지는 고등학교 입학시험인 ‘중카오’(中考)를 연기하기로 발표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각 지방정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늦췄던 각급 학교의 개학을 시작했다. 개학 일정은 각 성마다 다르다. 지금까지 19개 지역이 개학시기를 발표했다.
중국 대도시의 경우 정식 개학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역유입되는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다. 베이징의 경우 다음 달 13일부터 온라인으로 2020년도 1학기 수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