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우리나라 능력과 수준, 정작 우리 자신이 잘 몰라”

20일 수보회의, 경제 낙관론 인식 비판에 대해 우회적 반박
“바이오헬스,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것은 충분한 근거가 있다”
  • 등록 2019-05-20 오후 3:09:02

    수정 2019-05-20 오후 3:09:02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현 단계 한국경제와 관련해 지나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는 비판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능력과 수준을 정작 우리 자신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의 경쟁력도 그중 하나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제약 분야에서 바이오시밀러 세계 시장의 3분의 2를 점유했고,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신약 기술 수출액은 5조4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4배로 늘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산부인과용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세계 1위 △치과 임플란트 세계 5위 등 세계적 기술경쟁력 보유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반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ICT 기반, 의료시스템과 데이터 등 양질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5월14일,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EU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되었다. EU에 의약품을 수출할 때, 제조·품질 관리기준 서면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가 된 것”이라면서 “우리의 원료의약품 제조?관리 수준과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됨으로써 국산 의약품의 수출 확대와 관련 산업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우리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것은 충분한 근거가 있다”며 “곧 발표하게 될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관계 장관회의 등을 거쳐서 잘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달 친환경 차 내수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60%가량, 수출은 40%가량 늘었다”며 “1월부터 4월까지 전기간으로 보더라도 지난해보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30%가량 늘었다. 정부의 재정투자와 정책지원이 산업 초창기에 미래산업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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