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는 전송 지연시간이 1ms(1/1000초)로 줄어들고 1 km2 면적 당 지원하는 단말 수도 100만 개나 돼 공장의 업무를 협동 로봇 등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아직 국제 표준화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올해 말까지 국제표준화단체(3GPP)에서 상세표준(Release-16)이 정해지면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현재 표준은 데이터 지연 시간이 4msec~6msec 정도인데, Rel-16에선 1msec 이내로 줄이고 일반적인서비스보다 더 높은 신뢰성(99.999% 성공률)을 갖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30년 국내 스마트 팩토리 시장 규모는 15.6조 원이다.
이를 선점하기 위해 △국내 최대 기간통신 업체인 KT △로봇기업 현대중공업지주 현대로보틱스 △공장 자동화 머신비전 1위 업체 코그넥스(미국)△스마트팩토리 구축 전문업체 텔스타-홈멜△스마트팩토리용 물류 관리 전문업체 유도그룹 산하 스튜디오 3S 등 5개사는 ‘KT 5G 스마트팩토리 동맹군’을 결성했다고 3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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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스마트팩토리’는 KT의 기업전용 5G 통신망에서 돌아간다. KT는△5G 네트워크 슬라이싱(5G의 특성을 이용해 통신사가 고객별로 가상적으로 네트워크 자원을 다르게 할당하는 것)이 갖춰진 망에 △엣지 클라우드(로봇 등 단말기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팩토리메이커스(FactoryMakers)에 기반한 스마트팩토리 실시간 관제 △AI와 빅데이터, 에너지, 보안과 융합된 솔루션 출시 등을 준비 중이다.
이용규 KT상무는 “스마트팩토리는 5G로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분야로 정부도 2022년까지 스마트팩토리 기업 3만 개와 전문인력 10만 명을 양성하겠다고 발표할만큼 관심”이라며 “KT는 경쟁사들과 달리 평창올림픽때부터 고민해 현재 망에서도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제한적이나마 구현했다. 하반기 28GHz 주파수에서도 5G를 구축하기 시작하고 R-16, R-17 표준화가 완료되는 것에 맞춰 진화하고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실증사례를 분석한 자료를 국제표준화기구(3GPP)에 제출해 표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3분기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출시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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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자동화 머신비전으로 지난해 9천억 정도 매출을 올린 코그넥스 김민수 상무(비전솔루션 글로벌 솔루션 엔지니어링)는 “공장 내 로봇이 신체라면 저희는 눈과 뇌 기능을 제공하는데, 사람의 눈에 해당하는 머신비전이 2D나 3D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물건의 크기나 불량 유무를 정확히 판독할 수 있도록 초저지연·대용량 기술인 KT 5G와 협업하려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팩토리용 물류 관리 전문업체 유도그룹 산하 스튜디오 3S 한태교 대표는 “제조물류 환경에 수많은 기기를 연결하고 맞춤형 네트워크로 생산효율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KT 5G 스마트팩토리 동맹은 각사가 가장 잘하는 도메인에서 협력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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