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NICE신평 “한화솔루션 2500억 적자…신용등급 재검토”

현재 `AA- 안정적`…재무제표 확정후 `부정적` 낮추나
  • 등록 2020-02-21 오후 4:42:13

    수정 2020-02-21 오후 4:42:13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기업 신용평가 회사인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한화솔루션(009830)(옛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재무제표 확정 이후 감사보고서를 바탕으로 회사 신용도를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날 한화솔루션이 발표한 지난해 경영 실적 잠정치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은 작년 당기순손실 2489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 판매 가격이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 여파로 급락하자 사업 철수를 결정하고 관련 생산 설비 등 3000억원대 유형 자산을 한꺼번에 손실로 반영해서다.

나신평은 지난해 한화솔루션에 모두 5610억원 규모 일회성 비용 부담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폴리실리콘 사업 관련 유형자산 손상차손 3012억원 △태양광 부문의 매출채권 충당금 설정 1178억원 △가공 부문의 해외법인 손상차손 745억원 △유통 부문의 면세점 손상차손 675억원 등이다.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조5033억원, 37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1%, 6.8% 증가했다. 한화큐셀코리아와 한화첨단소재가 2018년 11월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로 합병하고, 이 합병법인을 다시 한화솔루션이 흡수하면서 작년 실적에 한화큐셀코리아의 실적이 더해져서다.

다만 나신평은 “저수익 사업 부문 자산의 손상차손 반영이 대부분 완료됐고 면세점 철수 등 유통 사업 부문의 자체적인 구조조정도 마무리돼 중단기적으로 대규모 비용 부담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이번에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고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저하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회사의 사업과 재무 안정성에 부정적인 요인”이라며 확정 재무제표가 나오면 회사의 신용등급을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신평은 “사업 위험 측면에서 석유화학 사업의 실적 제고 가능성, 태양광 사업의 성장성, 유통 부문의 수익 안정화 여부 등을 분석할 것”이라며 “재무 위험 측면에서는 추가적인 비경상적 비용 발생 가능성과 주요 사업 투자에 따른 차입금 부담 관리 여부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화솔루션의 현재 기업 신용등급은 ‘AA-’,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자료=NICE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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