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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30~1일…“마지막 고비”

7월부터 4개월간 진통 끝에 지난 25일 잠정합의안 마련
15일간 부분파업, 잔업·특근 거부..2만대가량 생산 손실
  • 등록 2020-11-27 오후 5:26:08

    수정 2020-11-27 오후 5:26:08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국지엠 노동조합이 오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한다.

15일간 부분파업으로 2만대가량 생산 차질을 빚은 한국지엠 노조가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의 가결로 경영정상화 단계를 밟아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2020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해 오는 30일과 12월 1일 이틀에 걸쳐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후반 근무조의 투표는 오는 30일 19시 40분부터 20시 20분, 전반 근무조의 투표는 12월 1일부터 7시 출근자는 11시~11시 40분, 8시 출근자는 12시~12시 50분에 진행한다.

2020년 임단협 찬반투표는 12월 1일 오후 2시부터 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찬반 투표에서 투표인 과반수가 협상안에 찬성할 경우 임단협 협상이 최종적으로 타결된다.

한국지엠 노사가 4개월간 진통 끝에 지난 25일 마련한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호봉승급분 인상, 조합원 1인당 일시금과 성과급(300만원)과 코로나 위기극복 특별격려금(100만원)으로 총 400만원 등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노사간 쟁점이었던 부평2공장 미래 투자에 대해서는 현재 생산하는 차종의 생산 일정에 대해 시장 수요를 고려해 최대한 연장한다는 내용으로 합의 했다. 한국지엠은 부평1공장 등에 2021년부터 1억9000만달러(2100억원) 규모 투자를 시작하기로 했다.

노사 간 큰 이견을 보였던 임금협상 주기를 1년에서 2년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은 이번 합의에서 제외됐다. 사측이 임금협상을 2년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의 반발로 기존 1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24차 임단협 교섭 끝에 진전을 이뤘다.

한국지엠은 “노사간 잠정합의에 이를 수 있게 돼 기쁘고, 앞으로 공장 운영을 정상화하고 경영 정상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22일부터 임단협 협상을 시작한 한국지엠 노조는 총 15일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 기간 한국지엠 전반조와 후반조 근로자는 각각 4시간씩 생산을 거부했다. 지난 10월 23일부터 지난 25일까지는 잔업과 특근도 거부했다. 노조의 부분 파업과 잔업·특근 거부로 한국지엠은 2만대가량 누적 생산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카허 카젬(왼쪽부터)한국지엠(GM) 사장과 김성갑 한국지엠 노조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1월 16일 오전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열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공식 출시행사’에서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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