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준(準)스태그플레이션' 진입할 수 있어"

中 높은 PPI와 낮은 경제성장률 지적
"4분기 경제성장률 4%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 크다"
  • 등록 2021-11-22 오후 5:07:47

    수정 2021-11-22 오후 5:07:47

인민은행의 고문이 중국 경제가 준(準)스태그플레이션(Quasi-Stagflation) 상태에 진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 AFP)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고문이 중국 경제가 준(準)스태그플레이션(Quasi-Stagflation) 상태에 진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류스진 인민은행 금융정책위원은 온라인 포럼을 통해 감소하는 경제성장률과 높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적은 수요와 높은 생산 비용과 기업 이익 감소가 지속되고 중국 경제에 내재된 위험이 빠르게 드러나면 스태그플레이션에 준하는 시나리오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 9월 이후 눈에 띄게 둔화되는 등 경제 성장 엔진이 식고 있다며 “오는 4분기 경제성장률이 4% 이하로 떨어질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류는 지나친 지방 정부 부채 및 몇몇 부동산 개발업체의 급속한 팽창 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일부 거품은 터지겠지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구조적 문제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10월 중국의 PPI는 전년 동기 대비 13.5% 상승해 1996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올해 1분기에 18.3%, 2분기 7.9%, 3분기 4.9%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스태그플레이션은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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