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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고문이 중국 경제가 준(準)스태그플레이션(Quasi-Stagflation) 상태에 진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류스진 인민은행 금융정책위원은 온라인 포럼을 통해 감소하는 경제성장률과 높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 9월 이후 눈에 띄게 둔화되는 등 경제 성장 엔진이 식고 있다며 “오는 4분기 경제성장률이 4% 이하로 떨어질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류는 지나친 지방 정부 부채 및 몇몇 부동산 개발업체의 급속한 팽창 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일부 거품은 터지겠지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구조적 문제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스태그플레이션은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