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자·김지하·신경림 생애 목소리로 직접 기록한다

한국근현대예술사 구술채록사업 대상 선정
원로예술인 11명 생애사 구술 기록 진행
"한국예술사 연구 의미 있는 나침반 될 것"
  • 등록 2018-08-06 오후 2:06:08

    수정 2018-08-06 오후 2:06: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근현대예술사 구술채록사업 면담현장(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극배우 박정자(76), 시인 김지하(77)·신경림(83) 등 원로예술인들이 자신의 생애를 목소리로 직접 기록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한국근현대예술사 구술채록사업을 위해 11명의 원로예술인의 생애사 구술 기록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근현대예술사 구술채록사업은 원로예술인들의 구술을 통해 해방 이후 예술계 풍경, 예술창작관, 주요 예술사적 사건을 영상과 문자기록으로 남기는 사업이다. 한국근현대예술사 연구와 창작, 교육활동을 위한 기초자료의 생산, 발굴로 연구 토대를 구축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에 선정한 원로예술인은 11명이다. ‘여성 연극’과 ‘모노드라마’의 신드롬을 일으킨 박정자, 시인이자 사상가인 김지하, 작품 ‘농무’로 잘 알려진 대표적인 민중시인 신경림 외에 연극평론가 양혜숙, 재야작곡가 김국진, 음악인 박동욱, PD 안평선, 화가 김형근, 민중미술작가 신학철, 미학·미술비평가 김윤수, 소설가 정연희 등이 선정됐다.

예술위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독재와 민주화, 산업화와 근대화 등 굴곡 많았던 한국근현대사를 온몸으로 경험해온 여러 구술자들의 유년기와 성장 과정, 가족사, 문화예술계 활동 등에 대한 진솔한 회고와 성찰은 20세기 후반 한국예술사 연구를 위한 의미 있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근현대예술사 구술채록사업은 2003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총 305건의 구술기록을 축적했다. 최종 수행결과물은 전문가 평가, 구술자 감독·보완을 거쳐 채록을 실시한 다음해에 구술 영상 제작과 채록자료집으로 발간해 예술자료원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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