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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LS네트웍스,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브랜드·유통부문 실적 부진 심화
현금창출력 대비 높은 재무부담
  • 등록 2020-05-22 오후 6:18:25

    수정 2020-05-22 오후 6:18:2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정기평가를 통해 LS네트웍스(00068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BBB+)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등급전망 하향은 브랜드·유통부문의 실적 부진 심화와 현금창출력 대비 높은 재무부담 등이 이유다.

LS네트웍스는 브랜드부문과 유통부문의 실적 부진이 심화된 가운데 회복 여부가 불투명하다.

2017년 및 2018년에는 기존 적자 브랜드 및 글로벌 상사사업(유통부문) 축소와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절감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2019년 브랜드부문과 유통부문의 매출 부진 및 글로벌 상사 사업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약 90억원) 등으로 인해 연결 기준으로 영업손실 285억원, 당기순손실 46억원을 기록했다.

채선영 한신평 연구원은 “올해 들어서도 브랜드부문 및 유통부문의 영업적자는 더욱 심화된 모습”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과 더불어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아웃도어 시장의 정체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을 고려할 때 외형 및 수익성 지표가 단기간 내에 크게 호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브랜드부문의 재고부담이 과중한 수준(브랜드 부문 연환산 매출 대비 재고비중 2019년 말 71%, 2020년 3월 말 123%)으로 유지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손실부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LS네트웍스 주요 브랜드의 사업지위 변동, 수익성 추이와 더불어 재고부담 완화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LS네트웍스는 사업 구조조정 및 자산매각 등에도 불구하고 현금창출력 대비 높은 재무부담도 지속되고 있다.

2015년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저수익 브랜드사업 철수, 스케처스(SKECHERS) 브랜드 및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실행했으나 2019년 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4818억원(2020년 3월 말 5012억원), 총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78.8배로 현금창출력 대비 재무부담이 높은 수준이다.

채 연구원은 “2017년 이후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지분 매각이 보류된 가운데 부진한 영업실적 전망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영업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재무부담을 완화시키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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