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초대석]최성환 “애널 뒷북보고서, 투자자 피해만 키워”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 28일 이데일리 초대석 출연
저평가된 중소형주 중심의 분석보고서로 `차별화`
“자신의 투자 원칙·기준 지켜야 실패 적어”
  • 등록 2020-09-29 오후 4:11:01

    수정 2020-09-29 오후 4:11:01

[이데일리TV 유재희 기자] “일반적으로 어떤 정부 정책이 발표되면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석 보고서가 나오는데 이는 이미 뒷북 보고서다. 이 보고서를 보고 신규 매수하면 고점에 물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서 애널리스트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고 본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지난 28일 이데일리 초대석(진행 유재희 기자)에 출연해 “투자자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화두로 던지고, 선제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유망한 섹터가 나올 것이라는 걸 제시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모 증권사 스몰캡(중소형주) 전문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투자자들에게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독립리서치인 `리서치알음`을 설립했다. 증권사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사내 펀드매니저나 증권사의 기업·개인 고객 등 이해관계자로부터 자유롭지 못해 자신의 소신껏 투자의견을 내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실제 리서치알음은 연말마다 상장폐지 우려 종목을 선정·공개하고, 바이오 테마주가 급등할 때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하는 등 기존 리서치 조직과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해 상장폐지 우려가 큰 종목으로 선정한 20개 업체 중 40%가 실제 상장폐지 됐다”며 “해당 기업 주주들의 항의 등이 있을 수 있지만 투자 위험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판단으로 매년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서치알음은 시가총액 5000억 이하 중소형주 분석에 특화된 독립리서치로, 이미 많이 오른 종목보다는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저평가 종목은 발굴하되 위험성이 큰 종목에 대해서는 고객들에게 적극 알리겠다는 사명감으로 해석된다.

최 대표는 “개인투자자들이 중소형주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투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생활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고 공부를 하다 보면 좋은 종목을 발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리서치알음은 코로나19 사태와 장마·태풍을 겪으며 YG PLUS(037270), 비료·농약 테마주를 유망 종목·테마로 선정했고 무선이어폰 시장이 확대되는 것을 보면서 전자파 차단 센서를 삼성전자, 화웨이 등에 독점 공급하는 어보브반도체(102120)를 발굴했다. 특히 YG PLUS의 경우 리서치알음이 올해 초 보고서를 낸 시점 주가는 1250원이었지만 최근 8000원을 웃도는 등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는 내년까지 투자 기회가 많을 것으로 봤다. 최 대표는 “내년까지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다만 변동성도 큰 만큼 투자자 스스로 투자 원칙과 기준을 지켜야 좋은 투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가 출연한 이데일리 초대석은 2일(금) 오후 2시30분, 3일(토) 오전 8시에 재방송된다. 한편 이데일리TV는 케이블방송, IPTV, 스카이라이프, 유튜브, 이데일리T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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