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머지 업그레이드 후 이더리움 가치저장수단 능력 높아진다"

"머지 이후 거래처리속도 10% 향상…초당 10만건 처리"
"발행량 매년 4.2% 줄어 디플레이션 자산으로 바뀌어"
  • 등록 2022-08-05 오후 9:27:51

    수정 2022-08-05 오후 9:29:2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더리움이 합의 메커니즘을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머지(Merge) 업그레이드를 마무리하고 나면 가치저장수단으로서의 능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씨티그룹이 전망했다.

월가 투자은행인 씨티그룹은 4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예정된 머지 업그레이드를 통해 여러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이 같이 점쳤다.



씨티그룹은 이더리움이 PoS 방식으로 전환하고 나면 에너지 사용이 줄어들면서 디플레이션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되고, 노드에 저장하는 데이터를 분산 저장함으로써 네트워크 처리 용량을 늘리는 샤딩 기술을 통해 보다 확장 가능한 미래로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머지는 이더리움이 계획하고 있는 다섯 차례 업그레이드 중 첫번째로, 이를 통해 블록 시간을 줄여 10% 정도 거래 처리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다음번 업그레이드인 서지(Surge)를 실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고 초당 10만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지는 블록 시간을 종전 13초에서 12초로 단축시켜주며 이는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수수료(가스비)를 소폭 낮춰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씨티그룹은 “특히 PoW에서 PoS로 전환되면 매년 이더리움 발행량이 4.2% 정도 줄어들 것이고 이를 통해 이더리움은 디플레이션화할 것”이라며 이는 결국 가치저장수단으로서의 이더리움 역할을 더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더리움은 현금흐름을 가지는 수익률 보유 자산으로 바뀌며, 이 같은 잠재적인 현금흐름은 지금은 활용할 수 없는 다양한 가치평가 방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은 에너지 소모를 99.95%나 줄일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고 환경 친화적 가상자산으로 받아 들여질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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