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유니버스', SM엔터 '디어유' 품으로…출시 2년만에 매각

2월17일부로 유니버스 서비스 종료
제공 콘텐츠는 디어유 '버블'로 이관
  • 등록 2023-01-11 오후 9:43:46

    수정 2023-01-11 오후 9:43:46

서비스 출시 1주년 당시 유니버스 홍보물 (자료: 엔씨소프트)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엔씨소프트의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가 SM엔터(041510)테인먼트 계열사 ‘디어유’ 품에 안긴다. 플랫폼이 출시된 지 약 2년만이다.

유니버스는 11일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제공자인 엔씨소프트의 자산 양도 결정에 따라 다음 달 17일부로 유니버스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상점 내 유료 상품·아이템 판매가 중단되고 25일에는 유료 재화 환불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3월31일부터는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이 차단된다.

유니버스는 엔씨소프트(036570)가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과 함께 지난 2021년 1월부터 운영해온 플랫폼이다. 클렙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동생인 김택헌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이 맡고 있다.

유니버스는 하이브(352820) 산하 위버스컴퍼니의 ‘위버스’, 디어유(376300)의 ‘버블’에 이은 후발 주자로 주목받았지만, 경쟁에 뒤처지면서 매각 수순을 밟았다. 유니버스 내에서 제공되던 콘텐츠는 디어유가 운영하는 ‘버블’로 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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