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6명 "1년 후 시장 나쁠 것"

KDI 4월 경제동향, 100여명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 등록 2017-04-06 오후 2:36:43

    수정 2017-04-06 오후 2:36:43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상당수 부동산 전문가들은 1년 후 부동산시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6일 발표한 ‘경제동향 4월호’에 따르면 학계·연구원·금융기관 등 부동산 전문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년 뒤 부동산시장이 나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36.3%가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답했다. ‘좋을 것’이라는 응답은 3.9%에 불과했다.

KDI는 “부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의 비중이 전분기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긍정적일 것이라는 답변에 비해 크게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56.8%가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셋값은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가 46.1%로 가장 많았다. 또 60%가 넘는 응답자가 1년 후 매매 거래량과 분양 물량이 줄고 미분양 물량은 늘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및 각종 대출 규제에 대해서는 현재의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세제 및 복지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 그룹별로 상이한 의견을 제시했다.

KDI 관계자는 “올해부터 집단대출 및 상호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맞춤형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됨에 따라 다수의 응답자가 현재 LTV·DTI 수준을 양호하다고 평가한 것 같다”며 “반면 세제 및 복지정책에 대해 교수와 연구원은 현재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지만 금융기관과 건설사는 주택 관련 세제 지원 연장과 복지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1년 후 부동산시장 전망. [자료=K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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