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전산 정보 체계가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미국 전역 항공편이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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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현지 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번 오작동은 조종사들이 이륙 전 반드시 파악해야 할 정보를 제공하는 이른바 ‘노탐’(NOTAM) 시스템에서 발생했다.
CNN은 “전산 오작동으로 운항에 영향을 받은 항공편 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미국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카항공은 이번 오류로 국내선 모든 항공편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메리카항공은 성명에서 “모든 항공기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운항 차질과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FAA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FAA는 “기술 직원들이 시스템 복구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복구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