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메지온 임상3상 실패설에 주가 곤두박질

바이오주 불신으로 커질지 우려
  • 등록 2019-06-27 오후 4:27:25

    수정 2019-06-27 오후 5:57:43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에이치엘비(028300), 메지온(140410) 등 대표적 제약바이오 기업이 임상시험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27일 업계에 다르면 에이치엘비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하며 5만 400원으로 마감했다. 메지온은 28.02% 떨어진 8만 2700원을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신라젠(215600)(-8.25%. 5만 2300원), 헬릭스미스(084990)(-5.01%. 19만 3200원) 등 바이오주들은 전체적으로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에이치엘비의 주가 하락은 임상 3상시험의 실패 때문이다. 에이치엘비는 27일 위암 3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에 대한 긴급 설명회를 개최했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위약(가짜약) 보다는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이 우수했지만 기존 허가받은 약물 대비 유사한 수준”이라며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전체 생존기간이 최종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메지온도 미국에서 진행한 유데나필의 단심2건의 임상3상 시험이 실패했다는 루머가 돌면서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메지온은 오는 28일 오후 3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유데나필의 개발 현황을 설명하고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들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의 임상실패가 바이오주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는 믿을 게 못 된다는 투자자들의 불만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바이오 수난시대가 오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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