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연기금 '사자'에 반등…1940선 '성큼

전기가스 등 대부분 업종↑
2Q 깜짝 실적 대조양 10% 껑충
  • 등록 2019-08-19 오후 4:03:15

    수정 2019-08-19 오후 4:02:41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9일 코스피가 1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1940선에 바짝 다가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미·중 무역분쟁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긍정적인 재료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잭슨 홀 연설을 앞두고 외국인이 매수를 꺼리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6%(12.73포인트) 오른 1939.90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에는 미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짙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주말 사이 각국 중앙은행이 적극적인 부양정책을 통해 대처하리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분위기는 반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가 예정돼 있다”며 “무역전쟁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이날 장은 상승으로 출발해 낮 12시1분 1943.09로 정점을 찍은 후 1940선에서 등락하더니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1940 사수에도 실패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등 주요 수급 주체들은 통화정책 확인 전까지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89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 연기금 등이 1120억원, 금융투자가 474억원, 투신이 14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9억원과 141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576억원 순매수했고 비차익이 418억원 순매도해 158억원 매수 우위였다.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상승했다. 전기가스업이 3.47%, 은행이 2.04%, 비금속광물이 1.54% 증권이 1.45% 올랐다. 이에 반해 의료정밀이 0.84%, 종이목재 전기전자가 0.68% 섬유의복이 0.51%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015760)이 4%대 삼성물산(028260)이 2%대 상승률을 보였다.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포스코(005490)SK이노베이션(096770)은 1%대 올랐다.

반면 LG생활건강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하이닉스(000660)는 1%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 셀트리온(068270)도 소폭 내렸다.

개별 종목별로는 NHN(035420)이 자사주 취득 소식에 3%대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2분기 깜짝 실적을 거두면서 10% 이상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4억7238만주, 거래대금은 3조684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63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07개 종목은 내렸다. 53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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