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6%(12.73포인트) 오른 1939.90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에는 미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짙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주말 사이 각국 중앙은행이 적극적인 부양정책을 통해 대처하리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분위기는 반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가 예정돼 있다”며 “무역전쟁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이날 장은 상승으로 출발해 낮 12시1분 1943.09로 정점을 찍은 후 1940선에서 등락하더니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1940 사수에도 실패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등 주요 수급 주체들은 통화정책 확인 전까지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상승했다. 전기가스업이 3.47%, 은행이 2.04%, 비금속광물이 1.54% 증권이 1.45% 올랐다. 이에 반해 의료정밀이 0.84%, 종이목재 전기전자가 0.68% 섬유의복이 0.51%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015760)이 4%대 삼성물산(028260)이 2%대 상승률을 보였다.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포스코(005490)는 SK이노베이션(096770)은 1%대 올랐다.
반면 LG생활건강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하이닉스(000660)는 1%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 셀트리온(068270)도 소폭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4억7238만주, 거래대금은 3조684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63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07개 종목은 내렸다. 53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