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건물 지반침하에 '기우뚱'…28명 긴급 대피

  • 등록 2020-06-03 오후 3:16:30

    수정 2020-06-03 오후 3:16:30

3일 오전 부산 강서구의 한 주상복합건물(지상 25층, 지하 4층) 신축공사현장 인근에 있는 모 은행 건물과 지상 주차장의 지반이 침하돼 건물 내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하고, 출입 통제선이 설치됐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부산에 있는 한 은행 건물이 지반침하고 기울어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부산 강서구 송정동 녹산금융공단에 있는 경남은행 건물이 기울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는 A씨는 ‘쿵’ 소리가 나 밖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문이 열리지 않아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현장 통제선을 설치하고 경남은행 직원 10명과 건물 2층에 있던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사 직원 18명을 대피시켰다.

건물은 출입이 완전히 통제됐으며 은행은 영업이 중단됐다.

구청과 경찰 등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건물 앞 주차장 쪽 땅이 꺼지면서 건물이 미세하게 기운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로인해 건물 출입문도 손상됐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녹산공단은 연약지반으로 조성 초기 때부터 지반침하 피해가 계속됐던 곳으로 해당 건물은 2016년 완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반이 내려앉은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구청과 경찰은 인근에 건설 중인 지하 4층, 지상 25층 규모의 오피스텔 공사와 연관있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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