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d 씨마프"…여정의 대단원 막을 내렸다

  • 등록 2020-10-26 오후 3:25:22

    수정 2020-10-26 오후 3:25:2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 2회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이하 영화제) ‘무예의 정신, 영화로 발하다’(The sprit of martial arts, ignite with a film)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2일 개막작 용루각:비정도시를 내걸고 힘찬 여정이 26일 ‘카투만두에서 온 남자’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국내외 장·단편영화 18개국 71편을 충주 씨네큐,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자동차극장, 청주 문의문화재단지 자동차극장 그리고 찾아가는 청풍명월 영화관(충주신니면, 동량면)에서 상영됐다.

이번 영화제는 입체감과 연속성을 내세운 사선(斜線) 포스터, 삼족오를 모티브로 한 엠블럼, 그리고 포스터와 엠블럼을 함께 녹여만든 강렬한 트레일러까지 영화제의 아이덴티티를 완성하고 영화제 의 방향성을 정하였다.

부대행사로는 ‘씨마프가 좋다’, ‘씨마프 똑똑똑’, 코로나 19대비 언택트형 영화GV 촬영과 ‘씨마프 어워즈 시상식’과 지역 청년예술인들이 참여한 ‘Art of Movie’ D-1 특별기획공연과 24일 토요일 진행된 학술세미나 ‘제2회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 문화콘텐츠로서의 활용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있었다.

또한 기타행사로는 영화제 홍보를 위해 택견 비보이 트레블러크루의 ‘중원문화 버스킹’과 영화제에 맞게 영화보기 30분전 시립택견단의 택견공연과 ICM 공연단의 세계무예의 시연을 하는 등 공연도 즐기고 영화도 보는 ‘씨네락’이 있었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각종 영화제 관련 공모사업을 진행했다는 점인데 영화제 홍보를 위해 UCC 및 웹툰 공모를 통해 영화제를 알리고, 무예 문화 콘텐츠를 개발·육성하기 위해 시행된 단편영화(54편접수) 및 시나리오(56편 접수) 공모에는 많은 작품들이 접수되어 총 14편(단편영화 8편, 시나리오 6편)을 발굴했다. 특히 ‘무협은 이제 관뒀어/장형윤 감독’ 등 단편영화 8편을 씨네큐 8관에서 상영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오프라인 홍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각종 동영상 홍보 그리고 웨슬리 스나입스의 해외 응원메시지를 이용한 언택트 홍보, 홈페이지 리유얼 이벤트, 무예쟁이 씨마프 등 소문내기 이벤트 그리고 보도자료 릴리즈 배포를 통해 전국에 알렸다.

무예의 도시, 충주 브랜드 이미지와 무예인프라를 영화제와 결합 하여 영화제 인지도 제고 및 영상산업과의 연계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웨이브(wavve)통한 51편의 온라인 상영관 운영 및 자동차 극장 도입 등 코로나 19에 대비한 안전한 영화제 추구에 성공하였다는 평이다.

영국의‘파이팅 스프릿 영화제 Universal Martial Arts film Festival’,‘프랑스 세계무예영화제 Fighting Spirit film Festival’과 영화제 발전협약을 체결하면서 세계적인 영화제로써의 기본틀을 갖췄다.

그러나 밝은 빛만 본 것은 아니었다. 가족섹센과 대중성이 있는 영화는 관객들에게 호응을 받았지만, 인디 액션영화와 단편영화는 관람객들에게 외면을 받은 점은 내년 숙제로 남겨졌다.

수석프로그래머 김윤식(남/45세) 청주대 교수는 “올해 코로나로 어려운 영화제를 치뤘지만 같은 시기에 타 영화제는 개·폐막식 폐지 등 오직 온라인 상영관을 운영하고 부대행사는 하지 않는다고 들었다”라며 “우리 영화제는 온·오프라인 동시개최와 개막작 상영식을 하는 이유는 영화제의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고 내년을 더욱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예 영화의 르네상스가 충북 충주에서 이어지고, 무예산업과 함께 상생할수 있는 3회 영화제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재단 김승환 대표이사는 “충주는 세계무술공원, 국제무예센터, 무술박물관이라는 하드웨어와 택견이라는 무예, 그리고 최근에 영화촬영지로 각광받는 비내섬, 역사 유적지 탄금대, 고구려의 기상 충주고구려비가 있어 무예액션영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대한민국 무예 영화의 명맥잇기에 따른 새로운 발전의 토대를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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