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이 상반기 신규로 취급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 6만6000명(6조4000억원)을 대상으로 신DTI에 따른 영향을 이 같이 추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신DTI로 영향을 받을 차주는 6만6000명 중에서 3.6%로 분석됐다. 금감원은 6만6000명의 차주 중 복수의 주택담보대출을 갖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신DTI를 가상으로 소급적용했을 경우 대출이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경우의 차주를 발라냈다.
금감원은 6만6000명을 대상으로 8.2대책과 6.19대책에 대한 효과도 추정했다. 6.19대책으로 영향받는 차주 비중은 11.4%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대출금액은 1억8790만원이었는데 6.19대책으로 평균 3362만원(17.9%)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 세 가지 정책으로 인한 영향을 받는 모든 차주는 6만6000명 중 34.1%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대출금액은 규제 도입 이전에는 1억3398만원이었는데 세 가지 규제 도입으로 4338만원(32.4%)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세 가지 정책으로 인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율도 2.05%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