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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 피고인으로 재판 중인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임명을 두고 한 재선 씨의 언급도 있었다. 재선 씨가 숙명여대 음대 출신인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를 거론하며 “유동규가 음대 나왔는데 뽑았냐”라고 묻자 이 후보가 “그건 또 어떻게 알았어”라고 답하는 내용도 있었다.
장 변호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후보의 통화 녹음 파일을 대중에게 유포한다는 계획이다.
기자 회견 후 이재명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가족의 내밀한 문제고 또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면서 “제 과거의 한 부분이고 책임져야할 부분이기 때문에 사과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즉각 장 모 변호사를 후보자 비방죄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가 불법 배포한 자료를 선별 편집해 공개하면 선거법 위반에 해당돼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장 모 변호사를 국민의힘 선대위 측 인사라고 오인해 논평을 내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가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되자 형평성을 이유로 이 후보의 욕설 녹음 파일도 방송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장 변호사의 국회 기자회견도 국민의힘 선대위 측에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