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韓대응팀 허블레아니호 정밀수색…시신 1구, 60대 남성으로 확인”

현지시간 13일 오전부터 우리측도 선체 정밀수색
전날 발견된 시신은 60대 남성으로 확인
사망자 23명 확인…3명은 여전히 실종상태
  • 등록 2019-06-13 오후 3:54:52

    수정 2019-06-13 오후 3:54:5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리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13일 오전 11시(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이틀 전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인양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선체 내부를 정밀수색할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허블레아니호 인양현장에서 한국 신속대응팀 대원과 헝가리 대테러청 대원이 선체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지 시간 오늘 오전부터 선체에 대해 우리 구조대가 정밀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저희 희망으로는 실종자 세 분을 빠른 시일 내에 저희가 찾아서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 신속대응팀은 헝가리 경찰이 12일 수색견을 동원해 허블레아니호 선실 내부를 조사했으나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사고 현장에서 인양된 허블레아니호는 남쪽으로 약 10㎞ 떨어진 체펠섬으로 옮겨졌다. 인양 직후에는 선체 내부에 토사가 많이 남아 있고 발전기로부터 전류가 흐를 우려가 있어 정밀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다.

헝가리 정부는 지난 11일 허블레아니 인양 후 실종자 수색을 위한 한국 정부대응팀의 선실 수색에 동의했으나, 이튿날 “법리 검토를 먼저 해야 한다”며 한국측의 수색을 막았다. 한국측이 수색에 동참하면 가해자인 ‘바이킹 시긴’호 쪽에서 증거보존에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법적인 검토를 마친 헝가리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선체 수색을 해도 좋다고 재차 통보해왔다.

한편 12일 오후 6시35분께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110㎞ 떨어진 ‘뵐츠케’ 지역에서 수상결찰이 발견한 아시아인 추정되는 시신 1구는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60대 한국이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지난 29일 발생한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3명이 남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