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크루즈 귀국자, 전용기 비용 30만원은 누가 지불하나

대한항공 이용한 우한교민과 마찬가지로 30만원 개인부담
진천·아산 시설 3월 중순부터 운영…정부합동지원단 최대 8일 휴가
  • 등록 2020-02-18 오후 3:32:38

    수정 2020-02-18 오후 3:37:36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대한항공을 이용해 국내 귀국한 우한 교민과 마찬가지로 일본 요코하마 크루즈선에서 귀국하는 교민들도 30만원을 개인부담한다. 또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로 활용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이 3월 중순부터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대통령 전세기를 이용해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귀국하는 교민 5명의 탑승 비용을 1인당 30만원으로 개인이 부담하기로 했다. 앞서 대한항공을 이용한 우한 교민들도 성인의 경우 1인당 30만원, 소아(만 2∼11세)는 22만5천원, 동반 유아(만 2세 미만)는 3만원의 비용을 개인 부담했다. 이에 귀국교민의 형평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지난 15~16일 퇴소한 우한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이던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3월 중순쯤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침구류 세탁과 청소 및 비치품 정리 등 손볼 게 많다“며 ”교육 프로그램도 다시 짜야해 시간이 좀 걸린다“고 전했다.

현재 정부합동지원단의 감독 하에 두 시설에 대한 소독·방역과 환경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 관할 지자체는 교육생과 지역 주민을 위해 향후 2개월 간 주변 방역을 하루 세 차례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정부합동지원단으로 파견된 직원 54명에게 최장 8일의 휴가를 준다. 휴가 일수는 특별휴가 2일과 주말근무에 따른 대체휴무 최대 6일을 쓸 수 있다.

아울러 12일부터 146명의 우한 교민 등 재외국민이 머물고 있는 경기 이천 국방어학원도 차질 없이 운영 중이다. 숙소 내·외부를 일 3회 소독하는 등 방역관리를 진행하고 있고, 임산부용 식단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방어학원에서 발열이 난 아기와 보호자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사례 외에는 특이사항이 없다”며 “이들은 이달 말 임시생활시설 운영을 종료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6일 밤 요코하마항 정박의 크루즈 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객실 곳곳에 불이 환하게 켜진 가운데 버스가 앞에 도착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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