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윤석열·김건희 말, 끔찍…조국같은 가족 몇명 생길지"

이재명에겐 "후보로서 충분한 자격…요즘 참 잘한다"
  • 등록 2022-01-28 오후 10:13:12

    수정 2022-01-28 오후 10:13:12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그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판하며 “선거를 지면 큰일난다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를 표했다.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이 전 대표는 “이 후보 성남 시장할 때 처음 만났는데 그땐 그렇게 깊은 인상을 못 받았었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
이어 “나중에 경기도 지사 되고 나서 만나보니까 ‘굉장히 발전했구나’, 유시민 이사장이 말하는 것처럼 ‘발전도상인’이라고 하는 말이 사실이구나 그런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동시에 이 후보가 대선 후보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고 칭찬하면서 “요즘 하는 거 보면 참 잘한다. 정책도 잘 알고 국민들 마음 읽는 것도 잘 알고. 그 점은 참 좋은 것 같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 후보의 강점 3가지에 대해선 “실천할 줄 알고, 실력 있고, 실행할 줄 알고. 3실이라 하지 않나. 그런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 이 전 대표는 지난달 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합류한 이유에 대해 “이번 선거는 어차피 51대 49의 진영 싸움”이라고 정의하며 “한 표라도 일찍 모아줘야 하는 그런 선거이기 때문에 제가 이 후보의 부족한 점을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크게 보는 수준의 칼럼을 써주는 게 좋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하고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재명 대선후보.(사진=연합뉴스)
현 지지율 추세에 대해선 “초박빙이라 조마조마하다”면서도 “이 선거를 지면 큰일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윤석열, 김건희가 하는 말을 보면 지고나면 어떤 나라가 될지 짐작이 된다. 조마조마하다”고 윤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이 전 대표는 “그분들 말에 묻어나오는 표현들이 있지 않나. 끔찍하다. 제가 창원에 가니까 ‘앞으로 조국 같은 가족이 몇 명이 생길지 모르겠다’ 이런 이야길 하더라. 조국이 멸문지화가 됐다. 그런 느낌을 시민들이 받고 있는 것 같다. 끔찍한 일”이라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언급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 전 대표는 대선에서 절대 지지 않는다면서 “걱정 말라. 우리 국민들을 믿어야 한다. 저런 사람들한테 결코 정권을 맡기지 않는다. 우리 국민들이 여기까지 민주화해왔는데 그 사람들한테 맡기겠냐. 국민들을 믿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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