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17일 기관의 매수세에 코스피지수가 상승해 2620선을 넘겼다.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한 것은 이날이 두번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6포인트(0.92%) 오른 2620.44에 거래를 마쳤다. 2603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키워 2620선을 넘겼다. 전날 2600선이 붕괴된 지 하루만의 회복이다.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기관이었다. 기관이 4620억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49억원, 1598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3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2%대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제조업, 철강금속, 증권이 1%대 강세였다. 화학, 전기가스, 금융업, 유통업, 통신업,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기계, 보험업, 건설업, 의약품은 1% 미만에서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업은 1%대 하락했다. 운수장고, 섬유의복, 운수장비, 종이목재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강세였다.
삼성전자(005930)(1.96%)
LG에너지솔루션(373220)(2.00%)
SK하이닉스(000660)(1.81%)
삼성전자우(005935)(1.87%)
NAVER(035420)(0.73%)
삼성SDI(006400)(0.68%)
현대차(005380)(0.82%)
카카오(035720)(1.09%)는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2%)와
LG화학(051910)(-0.39%)만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대성산업(12882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원생명과학(011000)과
대창단조(015230)도 각각 16%대 급등했다. 반면
신성통상(005390)은 12.72% 급락했다.
코스맥스(192820)와
대한제당우(001795)도 각각 12%대, 11%대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8억5920만8000주, 거래대금은 9조3162억6000만원이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44개 종목이 내렸다. 8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