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하락 막자"…삼성전자·LGD 등 대표·오너 나섰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2.5만주 10.6억원 매입
한상범 LGD 대표, 5645주 장내매수..5.4만주로 확대
  • 등록 2019-05-20 오후 3:13:49

    수정 2019-05-20 오후 6:19:19

자료:금융감독원(단위:원, 주)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미·중 무역분쟁 격화 우려, 외국인 매도, 1분기 실적 악화가 겹치면서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2050선까지 속절없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대교, LS 등 적잖은 코스피 상장사 경영진이 주식 매입에 나서 눈길을 끈다. 통상 회사 임직원이나 오너 일가의 주식매입은 주가 저점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대외여건을 감안하면 진정한 바닥을 가늠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삼성전자(005930), LG디스플레이(034220), LS(006260), 금호전기(001210), 삼화페인트(000390)공업, AJ렌터카(068400) 등 주요 상장사들이 장내매수에 따른 ‘임원·주요주주주식변동신고서’를 제출했다.

김기남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15일 장내매수를 통해 삼성전자 주식 2만5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매입 단가는 주당 4만2282원으로 총 10억5705만원 규모다.

1분기 실적 부진 등으로 삼성전자 주가(17일 종가기준)는 이달 들어서만 10.1% 하락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대표도 지난 14일 5645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주당 1만7852원으로 총 1억77만원 규모로 한상범 대표의 보유주식수는 5만4000주로 늘어났다. 김장식 LG디스플레이 상무도 500주를 추가로 매입(주당 1만8550원)해 주식수를 5003주로 확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 역시 이달에만 13.8%(17일 종가 1만7200원 기준)나 하락했다.

구자열 LS(006260)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동휘 상무는 지난 17일 LS 주식 4900주(0.02%)를 2억2019만원(주당 4만4937원)에 추가 매입했다. 구 상무의 보유지분율은 2.11%(67만7880주)로 확대됐다.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자녀인 구원경씨도 1750주(0.01%)를 장내에서 추가매입했다. LS 주가는 지난 14일 장중 4만325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대교(019680)의 사실상 지배주주인 강영중 경영이사회의장은 지난 16일 2만2592주(0.02%)를 추가로 매수, 지분율을 8.44%로 늘렸다. 지분 매입금액은 1억3537만원(주당 5992원)가량이다. 대교의 주가 역시 지난 14일 장중 597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새로이 썼다.

그간 보유지분이 없던 전룡배 AJ렌터카(068400) 대표는 5000주(0.02%)를 신규로 매입했다. 매입단가는 주당 1만849원으로 총 5424만원 규모다.

박명구 금호전기(001210) 대표이사 회장이 2569주를, 김이훈 삼성생명(032830) 상무가 210주를 추가로 장내에서 사들였다.

이밖에 오진수 삼화페인트공업(2500주) 사장, 김규식 한미사이언스(008930)(557주) 이사, 종근당(185750)의 최대주주인 종근당홀딩스(5000주) 등도 각자 회사 주식을 장내에서 매입했다.

반면 신일산업(002700) 김영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 송건영씨는 지난 13일 34만9721주(주당 2230원·총 7억7988만원)를 장내에서 매도해 눈길을 끌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보통 최대주주나 임원이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펀더멘털 대비 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시그널인 경우가 많다”면서도 “최근 외국인 주식 매도, 환율 상승, 미·중 무역분쟁 등 녹록지 않은 대외 변수를 감안하면 당장 주가의 급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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