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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모빌리티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지난 3~4월 전 세계 37개국에서 전기차 월간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8개국에서는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율이 10%를 넘어섰다.
자료 확보가 가능한 150개국 가운데 호주·영국 등 28개국에서 지난 3월 전기차 판매량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4월에도 최고 판매량을 다시 쓴 국가가 브라질·필리핀 등 9개국에 달했다. 3·4월 모두 91% 국가에서 판매량이 전년 동월을 웃돌았다.
그동안 전기차 판매는 보조금·세제 등 정책에 좌우돼 왔다. 신차 가격이 내연차보다 비싼 데다, 충전 인프라도 아직 구축 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공급 불안까지 번지면서 보급 동력이 시장 주도로 옮겨가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3~4월 전기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4배 늘어난 8만대를 기록했다. 보급률도 26%로 14%포인트 높아졌다. 동남아시아와 유럽연합(EU)도 각각 40% 늘었다. 보조금으로 기름값이 억눌린 일본은 50% 늘었으나 점유율은 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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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중고 전기차가 가장 저렴한 이동수단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유가 상승과 리스 만료 물량 증가가 맞물려 전기차의 ‘총소유비용’(TCO) 공식이 뒤집혔다고 전했다. 미시간대 분석에서도 이런 역전 현상은 다양한 차종·도시·충전 패턴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됐다.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분기당 3만대 안팎이던 미국 중고 전기차 판매는 꾸준히 늘어 올해 1분기 처음으로 10만대(10만 577대)를 넘어섰다. 지난 3월 판매량은 1년 전보다 약 28% 늘었고, 4월 도매가격도 6.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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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저렴한’ 중고차 판매 시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3년 전 첫 전기차 붐과 7500달러(약 1135만원) 세액공제 전성기에 리스됐던 차량들이 유입되면서, 올해에만 약 30만대가 미국 중고차 시장에 풀릴 것으로 콕스오토모티브는 내다봤다.
또 다른 변수는 중국이다. 올해 4월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70% 늘어난 90만대로, 이 중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 등 신에너지차가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미국·유럽·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지난해 팔린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의 55%가 중국산이었다고 분석했다.
동남아에서는 이미 중국산 저가 전기차가 일본차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어 무역 마찰이 격화할 우려도 제기된다. IEA는 “이번 에너지 위기 대응이 앞으로 수년간 세계 자동차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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