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지난달 말 각각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각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중무 대표와 이호근 대표는 지난해 8월 나란히 각각 양사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번 연임에 따른 임기는 모두 2021년 8월까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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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이어 올 1분기에도 자산과 영업수익, 순이익 등 주요 재무지표에서 지속적인 개선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애큐온저축은행의 총자산(별도 기준)도 약 19.8%(4378억원) 늘은 2조6505억원을 기록 중이다.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5% 급증한 63억원으로 집계됐다.
향후 양사는 ‘원 애큐온(One Acuon)’ 전략 아래 더욱 적극적인 협업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두 대표가 나란히 취임한 지난해 8월 이후 올 6월 말까지 양사의 투자금융(IB)과 커머셜 등 주요 사업부문의 콜라보를 통해 6765억원을 신규로 실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2.3%나 급증한 수치다.
이중무 대표는 이날 “원 애큐온 전략 아래 캐피탈과 저축은행이 함께 이 거친 파도를 성공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연임 소회를 밝혔다.
이호근 대표는 “자산 4조5000억원 달성, 업계 3위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 리테일 금융 강화,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로 목표 달성을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근 대표는 1990년 미국 시카고에서 리테일 금융 컨설팅을 시작으로 미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와 체이스맨해튼카드(Chase Manhattan Card) 등을 거친 리테일(소매) 금융 전문가다. 이후 1998년 한국으로 돌아와 그레이그룹 앰디에스 글로벌 컨설팅 아태지역 사장을 지낸 후 2015년 애큐온캐피탈에 합류했다. 이후 애큐온저축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 8월 대표이사(CEO)에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