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무 애큐온캐피탈·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 연임 확정

  • 등록 2020-08-04 오후 2:16:25

    수정 2020-08-04 오후 9:39:20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애큐온 그룹의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와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가 나란히 연임을 확정했다.

양사는 지난달 말 각각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각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중무 대표와 이호근 대표는 지난해 8월 나란히 각각 양사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번 연임에 따른 임기는 모두 2021년 8월까지 1년이다.

이중무(왼쪽)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와 이호근(오른쪽)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사진=각사 제공)
애큐온 측은 두 대표의 연임 배경으로 “수출 및 내수부진에 따른 경기하강 위험과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과 회사 경쟁력 강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이어 올 1분기에도 자산과 영업수익, 순이익 등 주요 재무지표에서 지속적인 개선세를 기록했다.

애큐온캐피탈은 지난 5월 공시에서 올 1분기 총자산(별도 기준) 3조54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중무 대표 취임 전인 지난해 2분기 이후 약 12.1%(3839억원) 증가한 규모다. 1분기 순이익은 IFRS 별도재무제표 기준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늘었다.

같은 기간 애큐온저축은행의 총자산(별도 기준)도 약 19.8%(4378억원) 늘은 2조6505억원을 기록 중이다.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5% 급증한 63억원으로 집계됐다.

향후 양사는 ‘원 애큐온(One Acuon)’ 전략 아래 더욱 적극적인 협업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두 대표가 나란히 취임한 지난해 8월 이후 올 6월 말까지 양사의 투자금융(IB)과 커머셜 등 주요 사업부문의 콜라보를 통해 6765억원을 신규로 실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2.3%나 급증한 수치다.

이중무 대표는 이날 “원 애큐온 전략 아래 캐피탈과 저축은행이 함께 이 거친 파도를 성공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연임 소회를 밝혔다.

이호근 대표는 “자산 4조5000억원 달성, 업계 3위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 리테일 금융 강화,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로 목표 달성을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무 대표는 1995년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을 시작으로 이후 효성캐피탈과 KT캐피탈(애큐온캐피탈 전신) 등 캐피탈 업계에만 20년 넘게 근무한 베테랑이다. 2006년 KT가 캐피탈사를 설립할 때부터 실무를 담당했으며 2015년 KT캐피탈 영업총괄 전무를 거쳐 사장에 올랐다. 그해 두산캐피탈 인수를 진두지휘하고 양사 CEO를 겸임하다가 2017년 합병 회사(애큐온캐피탈) 사장을 지낸 후 지난해 8월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CEO)에 올랐다.

이호근 대표는 1990년 미국 시카고에서 리테일 금융 컨설팅을 시작으로 미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와 체이스맨해튼카드(Chase Manhattan Card) 등을 거친 리테일(소매) 금융 전문가다. 이후 1998년 한국으로 돌아와 그레이그룹 앰디에스 글로벌 컨설팅 아태지역 사장을 지낸 후 2015년 애큐온캐피탈에 합류했다. 이후 애큐온저축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 8월 대표이사(CEO)에 선임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