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시대 연 尹, 도어스테핑 상시화…취임 후 달라진 것은

청와대 개방, 누적 관람객 75만명 돌파
주중 점심·주말 이용해 국민 소통 접점 넓혀
한미 정상회담 역대 가장 빨라…취임 후 11일만
집무실·기자실, 같은 건물…역대 정부 중 최초
  • 등록 2022-06-09 오후 5:26:10

    수정 2022-06-09 오후 5:26:1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 취임 한 달을 맞이한다. 광화문 시대를 종료하고 용산 시대를 연 윤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의 상시화, 역대 가장 빠른 한미 정상회담, 청사 개방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0일로 취임 한 달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 취임 한 달을 기념해 달라진 변화를 10가지로 정리했다. 대통령실은 우선 용산 시대 개막을 꼽았다. 정부 수립 74년 만에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고 취임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개시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청와대 누적 관람객은 75만8394명에 달한다. 대통령실은 “현실적 제약과 ‘안보 공백’ 등 여러 우려를 뚫고 제왕적 대통령제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 새로운 대통령 시대를 개척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상시적 도어스테핑도 언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취임 이튿날인 5월 11일 첫 도어스테핑을 한 이후 지금까지 총 12회의 도어스테핑을 했다. 대통령실은 “‘참모 뒤에 숨지 않겠다’는 약속을 실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평일 점심이나 주말을 이용해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행보를 했다고 했다. 실제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주말에 백화점 쇼핑과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용산 청사 인근 식당에서 참모들과 잔치국수를 즐기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다. 대통령 집무실의 개방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국회의장단 접견에 이어 같은 달 25일 국민희망대표 20인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대통령실은 집무실을 수시로 개방해 시민을 직접 만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용산 청사 앞 잔디광장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진의 사무실이 한 건물에 있어 소통을 수시로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정무적인 성과도 있다. 윤 대통령은 5·18 광주민주화기념식에 여당 의원 전원과 함께 참석해 국민 통합 행보를 보였다. 이어 국회 시정연설 후에는 여야 국회의원 전원과 악수하며 협치 의지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취임 20일만에 1호 공약인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안을 실행했다. 그는 국무위원들에게 속도전을 당부했으며, 추경안 재가 당일 오후부터 손실보상금이 지급됐다. 특히 윤 대통령은 취임 11일 만에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르게 양국 정상이 만났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5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7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54일 걸렸다.

윤 대통령은 언론과의 스킨십도 강화했다. 대통령 집무실과 같은 건물에 기자실을 배치했다. 역대 정부 중 최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사흘 만에 기자실을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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