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승차공유 중단했지만..택시는 분노 "완전 떠나라"

  • 등록 2015-03-09 오후 5:33:14

    수정 2015-03-09 오후 5:41:0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진=서울개인택시조합 제공
사진=서울개인택시조합 제공
우버가 승차공유서비스 ‘우버엑스’(uberX)를 중단하고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블랙’은 현행법을 준수해 외국인, 노인, 장애인, 국가 그리고 정부 관료로 제한해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택시업계와의 갈등은 여전하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은 9일 공동성명을 내고 “우버가 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우버블랙 서비스를 계속 운영하겠다는 것은 택시업계를 끝까지우롱하는 것”이라며 “한국을 떠날 것을 다시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택시 업계는 “렌터카는 법적으로 유상여객운송업을 할 수 없는데 렌터카 회사들이 법을 악용해 운전자 알선이라는 편법을 동원, 외국인 상대 운송여객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우버가 이에 편승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부연했다.

또 “국제적 불법 유상운송 업체인 우버와 앞으로도 어떠한 협력과 제휴도 있을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 둔다”며 “이는 우버가 그동안 확보한 내국인 이용자들을 포기할 수 있겠는가 라는 문제와 우버가 과연 렌터카를 이용해 외국인을 상대로 운전자 알선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가 라는 법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업계는 “우버측이 택시와 협력하겠다는 주장은 국회에서 유사택시 운송사업 알선행위를 막는 법안심사를 앞두고 우버의 불법행위를 가리려 이뤄지는 것이며, 현재의 위기상황을 모면하려는 가식적인 발표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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