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범람 위기…양동시장 상인 대피령

  • 등록 2020-08-07 오후 10:01:17

    수정 2020-08-07 오후 10:01:17

주에 폭우가 쏟아진 7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복개상가 인근 태평교의 광주천 수위가 다리 부근까지 올라가 범람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박민 기자] 광주·전남지역에 쉴 새 없는 물 폭탄이 쏟아져 광주천이 범람 위기에 놓였다. 재난당국은 일대 상인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호우 경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 지역에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 남구에는 191㎜의 비가 내렸다.

200㎜에 가까운 비가 쏟아지면서 광주천 수위가 높아져 광주 서구 양동 태평교의 범람이 우려되고 있다. 이곳 인근에는 호남 최대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이 있다.

재난 당국은 태평교 주변 도로를 통제해 통행자 등을 대피하고 차량 등은 우회 운행하도록 했다. 광주천이 범람할 경우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상인들에게 신속히 대피하도록 안내했다. 상인들도 상가의 전기를 차단하고 폭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지석천 나주시(남평교) 구간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홍수통제소는 오후 3시 10분 홍수주의보를 내렸다가 50분 만에 격상했다. 오후 4시 40분에는 영산강 나주대교 부근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남 지역에도 이날 많은 비가 쏟아져 오후 5시 현재 화순 195㎜, 나주 188㎜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당국은 하천 주변은 물론 계곡, 해안 등 출입을 하지 말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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